지난 13일 금요일 저녁에 저희 아버님이 급작스런 뇌경색 발병으로 뇌의 인지와 언어능력이 손상되신 상태에서,
주차된 차량들에 접촉 사고를 내셨고, 이후 뇌혈관 응급실로 후송되셨습니다.
의식이 혼란한 상태에서 뇌혈관 응급실에서 치료받으시는 동안 사고 접수된 신고 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저는 아버님의 위중한 급환 소식에 타지에서 대구에 긴급히 내려왔다가,
생각지도 못한 경찰서의 신고 연락을 알게 되어 무척 당황하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수성경찰서 교통조사계의 강욱태, 오창민 조사관님 두 분께서 친절하고 차분하게
보험 처리 등 사후 조치 방법에 대해 세심하게 안내해주시고, 단계 단계 잘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두 분 모두 다 저희 아버님의 급환에 대해 진심으로 공감하며 염려와 위로를 전해주시고
빠른 쾌유를 기원해주시는 등, 경황이 없던 저에게 큰 힘과 도움이 되었습니다.
두 분 조사관님들께서 보여주신 성실하고 친절하며, 엄정히 상황을 잘 파악하고 정리해주시는
탁월한 업무 능력에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이번 일로 인해 평소 ‘경찰 기관’에 대해, 막연하게 두렵고 권위적인 국가 조직으로만
생각하던 선입견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럽고 막막한 어려움에 처해 갈피조차 잡지 못하는 시민의 곁에서
힘과 도움이 되어주시는 수성경찰서와, 강욱태, 오창민 두 분 조사관님 분들께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와 찬사를 돌려 드리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