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대구한의사신협에 출동해주신 황금지구대 허재호 경감님, 김도현 경사님 두 분께 감사한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고객님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의심되어 신고하였으나 순순히 인정하시지 않는 상황에서 출동하신 두 분께서 정말 많은 노력으로 설득해주신 덕분에 고객님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한 분은 강경하게 보이스피싱이라는 사실을 끊임없이 인지시켜주셨고 또 다른 한 분은 부드럽게 고객님을 설득하며 안심시켜주시며 출동해주신 두 분의 훌륭한 팀워크 덕분에 거액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
집에 휴대전화를 두고 오셨다는 고객님의 말씀에도 직접 전화를 걸어 통화중인 사실을 확인하시고는 양해를 구한 뒤 고객님의 옷을 확인하여 말씀과 달리 주머니속에서 한시간 넘게 통화중인 휴대폰을 찾으셨고 이에 당황하여 화장실로 피하시는 고객님을 따라다니시는 등 적극적으로 범인과의 접촉을 막아주셨습니다.
돈을 내어주지 않자 대환목적이라며 사채로 실제 지급받은 돈이 있으시다며 실제로 돈을 받았는데 어떻게 사기일 수 있냐는 고객님의 주장에도 사채이자가 법정이자율을 넘어서면 그것 또한 사기라며 입금받으셨던 내역을 직접 확인하려하시며 이자율을 재차 물어보시자 고객님께는 이자율을 모르신다며 지급받으셨을 때도 현금으로 지급받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두 분의 노력 끝에 따님의 전화번호를 확보하여 연락하고 따님이 오기 전까지 절대 돈을 찾아갈 수 없다며 인출을 막아주셨고
혹여나 딸이 다칠까 마음 졸이며 입을 꾹 다물고 있던 고객님께서는 납치된줄 알았던 딸이 눈앞에 나타나자 그제야 보이스피싱이었음을 깨달으셨습니다.
저 또한 이상한 낌새를 느껴 신고하였지만 허재호 경감님, 김도현 경사님의 진솔한 대응이 없었다면 고객님의 피해를 막기는 어려웠을 겁니다.
고객님께서는 지인의 보이스피싱 사례를 직접 보았지만 실제로 당하니 전혀 보이스피싱이라는 생각을 못하셨다며 정말 딸이 납치된 줄 알았다며 거듭 고마워하셨습니다.
갈수록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범죄에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해주시는 두 분 처럼 훌륭한 경찰이 있기에 고객님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었습니다.
허재호 경감님, 김도현 경사님 두 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