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소방서를
통해 혼자 계시는 어머님 연락이 어제부터 닿지를 않아 신고릉 했습니다
어머님은 대구에 사시고 전 제주에 살고 있다보니
별일이 없으실꺼같았지만 그래도 혼자 사시고 어제 오후부터 전화를 계속 안받으셔서 걱정만 하고 있을수는 없어서 바쁘신 분들께 죄송함 무릅쓰고 도움을 요청드렸습니다
근데 대곡파출소에서도 같이 출동을 했나봅니다
시스템이 그런거 같더군요
어머님은 별일 없으시고 폰을 진동으로 해두셔서 그런거라고 하셔서 얼마나 다행이였는지 몰라요
그부분도 너무 감사드리지만
그것보다 어머님께 경장님께서 아픈데는 없으시냐 의례하는 질문이였을듯 한데 그 물음에 어머님께서 마음이 아프다고 하셨나 봐요
근데 그 말에 경장님께서 처음 가볍게 건넨 그 마음으로가 아니라 진지하게 다가가셔서 한참을 얘기를 들어주시고 상담을 해보시겠냐고도 물어봐주셔서 그쪽과 연계도 해주시겠다고 그러시고 작년에 아버님 생전에 거동이 불편하셨던 아버님께서 화장실서 쓰러지셔서 어머님 혼자 아버님을 도저히 일으킬수가 없어서 어쩔수없이 경찰서에 연락드려 도움을 부탁했는데 그때 오셨던 분들은 이런일로 연락마라 다른 민원일로 바쁘다 며 싫은 내색을 하셨던게 마음에 걸리셨는지 그 얘기까지 오늘 온 경장님께 하소연처럼 막 하셨나봐요
그랬더니 오늘 오신 경장분께서는 어머님께 경찰은 그런 위험하고 어려운 상황에 도움주려고 있는거니 언제든 연락 주시라고 하시며 가셨더더군요
앞전 경찰분으로 생긴 안좋은 마음이 오늘오신 경장님 덕분에 말끔히 사라지게 되었답니다.
감사합니다.
격무로 시달리실텐데 하찮게 여기지 않으시고 응대해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