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과 8일, 갑자기 통장에서 구글이란 이름으로 돈이 인출되는
황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구글에서 돈을 인출할 만한 일도 없었고
이상한 전화를 받거나 문자로 온 링크를 누른 적도 없는데
돈이 인출되었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놀라서 나머지 금액을 다른 통장에 송금하는 순간,
해당 통장에 남아 있던 돈이 모두 순식간에 구글이란 이름으로 인출되었습니다.
보이스 피싱도 아니고 어이없는 통장 잔액 강제 인출을 당해 난감했는데
하필 주말이라 은행도 문을 닫아서 7월 10일 (월) 아침,
성서 경찰서 사이버 수사대로 사건을 접수하였습니다.
피해 사실을 증명하는 과정에서 성서 경찰서 사이버 수사대 박은숙 경장님이
하나하나 차분하게 도와주셨습니다.
당황하고 흥분한 저를 대신해서 구글 측과 통화해서 사건 진행 상황을 알려 주시고
구글에서 알려 주는 추후 조치를 하도록 도와주셨습니다.
특히, 스마트 폰 기능에 익숙하지 않은 저를 대신해서 이것저것 사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주셨고
무엇보다 흥분한 저를 진정시키고 추후 안전 조치를 하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저는 해본 적도 없는 게임 아이템을 구매한 것으로 되어 있었는데
저의 구글 계정 보안이 약하게 설정되어 해킹 당했고 연결된 은행 계좌번호를 알아내어
게임 아이템을 구매한 것 같았습니다.
관련 은행을 두 번 오가면서 다행히 그날 오후에 구글로부터 바로 돈을 돌려 받았고
박은숙 경장님에게 이를 알려 드리니 잘됐다고 기뻐해 주셨습니다.
그날 너무 당황스러워서 제대로 인사도 못 드렸는데 장시간 친절히, 차분하게 도와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