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성경찰서근처 근무하는 은행직원입니다.
2023년 6월 28일 오전10시경 80대 고객님이 정기예금 해지해서 현금으로 달라고 하셔서 사유를 물어보니 인건비를 주기 위해서라고만 하시고
휴대폰을 보여 줄 것을 요청하니, 안 보여주셨습니다. 눈빛이 불안해 보였으나 얘기를 안 하실려고 했습니다.
재차 사유를 물어보고 휴대폰을 확인하니 번호를 확인 할 수 없는 번호로 전화와서 18분이상 통화를 하신 상태였습니다.
통화 이유를 물어봐도 답변을 해 주지 않아, 112에 요청하여 정재화 경찰관님이 오셨습니다.
정재화경찰관님께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고객님하고 같이 앉아서 차근차근 설명해주시며 얼마나 친절하게 안심이 되게 설명하시는지
답변을 안하실려고 하는 고객을 붙잡고 친근감있게 지속적으로 물으시고 답변하시는 모습을 봤습니다.
이제껏 제가 봐온 경찰분들중에 최고 였습니다.
고객님이 통화이유는 끝까지 얘기하지 않았지만, 돈도 찾아가지 않고, 마음의 안정도 되셨는지 웃으시면서 돌아가셨습니다.
정재화경찰관님이 나가시면서 언제든지 호출하시라고, 고객님 다시 오시면 또 호출해 달라고 하시는데
얼마나 든든하고 마음이 따뜻해졌는지 모릅니다.
비록, 사고예방 사례가 되진 않더라고 이런분들이 지구대를 지키시면서, 우리의 변함없는 일상을 지켜주고 계신다고 생각하니 마음 든든합니다.
일선에서 수고하시는 모든 경찰관님들의 노고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