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토익시혐이 있어서 중화역으로 갔어야 했는데 상봉역에서 지하철을 반대로 타는 바람에 면목역에서 내렸고 출구로 나와서야 잘못 됬다는 것을 알아버렸습니다. 시간은 13분정도 밖에 안남은 상황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제가 본의아니게 급하게 가려다 보니 무단횡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경찰관님께선 그 모습을 보시고 다가오셨고 제 표정을 보시더니 어디가려고 그랬냐고 여쭤봐주셨고 저는 상황 설명을 드렸더니 바로 뒤에타라고 말씀해주시더니 시험장소로 데려다 주셨습니다. 위험하지않게 안전모도 벗어주셨고 입장 마감전에 여유있게 도착해서 정말 편안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게되었습니다. 아마 경찰관님 아니였더라면 오늘 전 몇달동안 준비했던 시험을 보지 못한채 자책하는 하루가 되었겠지만 경찰관님 덕분에 준비했던 시험 그리고 너무 뜻 깊은 하루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무단횡단을 했던 저의 모습의 반성을 할 수 있었던 계기가되었습니다. 날도추운데 감기조심하시고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